아자봉 김주환(IMI 대리) 회장. (사진제공: IMI)

아자봉 김주환(IMI 대리) 회장 1문 1답

- 아자봉에 대해 소개를 한다면.
아자봉은 아이엠아이 자원 봉사대의 준말로, 지난 2008년 기업의 사회적책임을 더욱 체계적으로 진행 하고자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사내 봉사 동호회다. 전 직원의 50% 이상이 참여하고 있으며 주로 벽화그리기 도서나눔사업, 지역아동 문화체험사업 등 소외 아동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사내 임직원 식당을 활용해 매주 무료급식소 ‘나눔아이’를 직접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자봉에 들어와 어떤 마음과 각오로 활동하게 됐는지.
처음 아이엠아이에 입사 후 선배들을 따라나선 봉사활동이 보람되고 행복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러한 이유에서 동호회 가입을 결심하게 됐고 현재 아자봉 회장을 맡고 있다. 업무와 봉사활동이 중복하다 보면 힘든 점도 있지만 봉사활동 후 느끼는 뿌듯함이 기다려지는 것을 보면 봉사 또한 중독인 것 같다.(웃음)

-활동하면서 느껴지는 점은 무엇인지.
처음 봉사를 시작했을 땐 무조건 규모가 크고 비용이 많이 드는 봉사만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봉사 규모와 비용 등과 상관없이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봉사에 임하느냐에 따라 다가오는 보람과 기쁨이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활동하면서 에피소드가 있다면.
처음 벽화 그리기 봉사를 했을 때 벽 스케치부터 채색 및 배합까지 쉬운 일이 없었다. 봉사 시간도 지금과는 달리 몇 배 이상 소요됐다. 동료들끼리 ‘벽화 그리기를 중단 하면 어떨까’라는 의견도 낸 적도 있다. 하지만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어느 순간 회원들 스스로가 전문가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굉장히 뿌듯했다. 이제는 누군가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손발이 맞는 수준에 이르렀다.

-직장에서 일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쌓일 텐데, 그것을 봉사로 푸는지.
맞다. 일을 하면서 얻게 되는 스트레스를 처음에는 동료들과 술자리 등으로 풀었다면 요즘에는 매주 진행되는 다양한 봉사를 통해서 업무의 스트레스를 푸는 편이다. 특히 벽화그리기 봉사의 경우 작업을 마치고 느끼는 뿌듯함 외에도 종종 주변을 지나면서 갖게 되는 성취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 마동지역아동센터에 벽화가 그려진 모습 (사진제공: I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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