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프라이드치킨 가격이 자영업소에서는 내린 반면 프랜차이즈점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삼겹살구이점의 1인분 가격과 중량이 일정치 않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한국소비자연맹은 외식업종 프랜차이즈 실태 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 프라이드 치킨의 프랜차이즈점 평균 판매가격이 1만 4943원, 자영업점은 1만 2333원이라고 밝혔다. 전년대비 프랜차이즈점은 마리당 430원이 오르고 자영업점은 644원이 내렸다. 양념치킨은 프랜차이즈점에서 576원 오르고, 자영업점에서는 774원 인하됐다.

삼겹살구이도 같은 양상이었다. 삼겹살구이 프랜차이즈점의 100g당 가격은 2011년 평균 3553원에서 지난해 말 3626원으로 2.1% 상승했다. 반면 자영업점은 수입 냉동 삼겹살구이의 경우 3752원에서 지난해 3288원으로 1년 새 12.4% 내렸다.

브랜드별로는 국내산 냉장 삼겹살구이점 ‘새마을식당’이 평균 4.1% 가격을 올렸고, 수입 냉동 삼겹살구이업체인 ‘도네누볏짚삼겹살’은 평균 4.6% 인상했다.

소비자연맹은 1인분의 중량도 업소에 따라 120g부터 220g까지 차이가 나고 가격도 제각각이어서 소비자가 가격의 적정성을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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