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기업인수합병(M&A)은 모두 4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유가증권시장법인은 21개사 코스닥시장법인은 28개사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M&A에 의한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사유는 합병이 43개사로 가장 많았고, 영업양수도 4개사, 주식교환 2개사이다.

M&A 건수는 감소했지만 반면 기존 주주들에게 지급하는 주식매수청구대금은 크게 증가했다.

상반기 M&A로 인해 회사가 주주에게 지급하는 주식매수청구대금은 162억 원으로 전년 동기 744억 원이었던 것보다 13배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 9개사 7148억 원, 코스닥시장법인 15개사 3014억 원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주식매수청구대금 규모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금호렌트카로부터 렌트카사업부문을 양수한 대한통운이 6940억 원, 코스닥시장에서는 케이티프리텔이 KT와 합병하면서 2793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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