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추천전형 진로지도 워크숍’ 인기
동국대(총장 오영교)는 17일 동국대 문화관에서 수도권 대입 상담 교사 대상 ‘입학사정관제’ 특강으로 ‘자기추천전형 진로지도 워크숍’을 열었다.
최근 입학사정관제 신입생 선발 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교사들의 진로 지도에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2009년 입학사정관제 선도 대학으로 선정된 동국대가 앞장섰다.
특히 2010학년도 동국대 자기추천전형에서는 수능 최저 점수와 같은 성적을 고려하지 않을 방침으로 자기추천서와 포트폴리오 작성 비중이 높아졌다.
자기추천전형 진학 지도에 관한 실질적 정보를 주고자 실시된 이번 워크숍은 당초 80여 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신청이 쇄도해 128명으로 확대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2009학년도 동국대 자기추천전형 합격생을 지도했던 이남숙(경기 인창고) 교사가 1단계 서류 전형에 해당하는 자기추천서와 포트폴리오 지도 방법과 경험을 발표했다.
2단계에서 비중이 높은 면접에 대해서는 실제 입학사정관인 한만수(국어국문학과) 교수와 성정석(바이오 학부) 교수가 면접 심사 시 주안점과 유의사항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2009학년도 지원 학생들의 자기추천서와 포트폴리오를 리뷰하는 시간에는 동국대 김경숙 전임 입학사정관이 2010학년도 자기추천서와 포트폴리오의 평가 항목을 안내하고 참석한 진학 담당교사들은 워크숍 시작 전 배포한 2009학년도 우수 자기추천서와 포트폴리오를 직접 리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고유환 동국대 입학처장은 “진학담당교사들이 학생 진학 지도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얻는 동시에 입학사정관제가 기존 성적 위주의 정량적 평가에서 벗어나 다양한 잠재력을 지닌 학생들을 선발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워크숍이었다”고 밝혔다.
동국대의 이 같은 노력은 공교육 정상화와 고교와의 소통을 동시에 이루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