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 롯데 아울렛 전경(사진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18일 서울역에 아울렛(공식명칭: 서울역 롯데 아울렛)을 오픈한다.

하루 유동인구 40만 명을 헤아리는 서울 중심부에 들어서는 도심형 아울렛으로, 향후 서울 지역 패션 상권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 한화 역사와 장기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역 롯데 아울렛’의 규모는 연면적 3만 7000여㎡(1만 1200평), 영업면적 1만 2000여㎡(3400평)로 지상 2~4층을 활용한다.

현재 롯데백화점에 입점한 인기 패션 브랜드 120여 개의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으며 평균 30~70%의 할인율이 적용된다. 시슬리, 오즈세컨 등의 영캐릭터 브랜드를 비롯해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등의 인기잡화 브랜드가 구비되고 아웃도어, 남성 전문 브랜드 매장도 함께 들어선다. 2층에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브랜드를 미리 만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기존 아울렛들이 도심 외곽이나 교외에 위치한 것과 달리 지하철 1,4호선 및 KTX, 공항철도 등이 지나는 최적의 위치에 쇼핑몰을 개장함으로써 서울뿐 아니라 지방의 고객, 외국 관광객들까지도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국 관광객이 집중되는 명동, 남대문 상권도 인접하고 있어 글로벌 쇼핑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를 고려해 서울역점은 미샤, 오브제 등 패션 한류의 대표급 브랜드로 구성을 특화하고 모든 안내 고지물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4개 국어로 준비했다. 외국어가 가능한 안내 사원 및 통역 전문요원도 별도로 배치한다.

오픈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KTX와 아울렛 이용 고객에게 VVIP특급열차(해랑) 여행권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비롯해 상품권 증정 행사, 미니 콘서트, 인기 연예인 팬사인회 등이 함께 진행된다.

서울역 롯데 아울렛 최경 점장은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의 확산으로 아울렛은 매년 두 자리 이상의 매출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롯데백화점의 아울렛 매출이 업계 처음 1조를 돌파했다”며 “서울에 처음 들어서는 아울렛인 만큼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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