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19일 한나라당이 추진중인 미디어법안과 관련해 “본회의에 참석하게 된다면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해 본회의장에 집결한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미디어법을 조기 표결처리하겠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박 전 대표가 급제동을 걸고 나와 향후 안갯속 정국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로써 6월 임시국회의 핵심 쟁점법안인 김형오 국회의장의 미디어법 직권상정 처리에 대한 박 전 대표의 정면 반대는 여야 대치정국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으며, 한나라당 내 친이-친박 갈등이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지난 15일에도 “여야가 합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당 지도부의 미디어법 강행처리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을 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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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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