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연제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발열증상이 있는 7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18명에게서 신종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나타나 질병관리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초등학교는 지난 15일 발열증상자 발생을 인지해 16일 연제구 보건소에서 전교생 1277명을 대상으로 발생증상 여부를 확인한 결과 학생 75명이 발열증세를 보여 검사를 의뢰했다.

학교 측은 검사결과 확인 전까지 학교 등교 및 학원 등 외출금지 교육을 시키고, 환자 발생이 많은 1학년 학생에게 학교 등교 일시중지 명령을 내렸다.

부산시는 신종인플루엔자 감염확인 시 감염자 치료거점병원 격리조치 및 전파 방지를 위해 학교 측에 조기 하계방학 실시를 권고할 것으로 밝혔다.

또 의심 증상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원인규명을 위해 역학조사를 실시할 것이며, 앞으로 있을 대규모 행사를 통한 감염예방을 위해 행사 연기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시는 “신종플루는 감염력은 높으나 치사율이 낮은 질병으로 시민들이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며 “신종플루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하게 관할 보건소에 신고해 감염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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