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협상시한 19일까지… 20일 직권상정 건의”

한나라당 의원 70여 명이 19일 오전 한때 국회의장석 주변을 점거했다.

▲ 19일 오전 한나라당 일부 의원들이 국회의장석 주변을 일시적으로 점거했다. ⓒ뉴스천지

이들은 민주당 3명의 의원이 농성 중이던 국회 본회의장으로 기습 진입한 뒤 국회의장석 주변을 둘러싼 채 30여 분 동안 농성을 지속했다.

우제창(민주당)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 의원 70~80여 명이 8시쯤 본회의장으로 들어왔으며 이들 중 3명이 의장 단상에 올라갔고 30여 명이 단상 주변을 에워쌌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곧바로 한나라당과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이들의 철수를 요구했고, 한나라당은 8시 45분께 원내부대표들만 남기고 철수했다.

안상수(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오전 8시 본회의장을 점거한다는 정보가 들어왔다”면서 “소수 폭력에 의해 의회 기능이 또 마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급히 연락, 일부 의원들이 먼저 왔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원내대표는 “오늘 내에 협상이 안되면 내일 직권상정을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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