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 총회가 13일 경기도 과천 요한지파 대성전에서 ‘신천기 30년 유월절 기념예배 제29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13년 목표와 비전을 선포했다. 말씀을 전하고 있는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올 수료대기자 이미 1만 2000여명… 가파른 성장세 이어질 듯

[천지일보=박준성‧백은영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 이만희)이 올 한해 ‘평화’를 이루는 데 힘써 종교계와 이 사회에 빛이 될 것을 천명했다. 또한 지구촌 곳곳에 하늘문화를 알려 세계평화에 이바지하고 말씀과 봉사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지난 13일 ‘신천기 30년 유월절 기념예배 및 제29회 정기총회’를 개최한 신천지 총회는 2013년 목표와 비전을 이같이 발표했다.

◆“지구촌 비추는 ‘빛’ 돼 평화의 나라 건설”
이만희 총회장은 “종교도 세계도 평화를 이루어야 한다. 평화의 나라가 돼야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겠느냐”면서 “우리가 서로 도와주어야 한다. 세계의 빛이 되고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나타내는 데 힘써야 한다”고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신천지 총회는 이날 ▲제6회 세계평화‧광복 하늘문화예술체전 개최 ▲동성서행 1차(유럽), 2차(유럽/미주), 3차(아프리카) 순회 ▲신천지 공개 말씀대성회 ▲인터넷방송 ‘진리의 전당’ 개국 ▲전국 자원봉사 활동 등의 2012년 종합 활동을 보고했다.

또한 신천지 시온기독교선교센터 수료자가 1만 5000여 명에 이르며, 수료대기자만 1만 2000여 명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성도수가 10만여 명을 넘어섰다고 보고해 개신교단 내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들은 올해 목표로 ▲국내외 신천지 하늘문화 홍보 ▲자원봉사 활동 활성화 ▲국내외 공개 말씀대성회 등을 통해 빛이 되는 교단이 될 것을 다짐했다.

신천지는 성경에 기록된 3대 절기를 지키고 있다. 유월절(1월 14일)과 초막절(7월 14일), 수장절(9월 24일)이 그것이다. 선천지는 이 절기들에 관해 신약성경의 약속한 예언이 오늘날 실상으로 이루어진 것을 후대에 영원한 복음으로 알리기 위해 드리는 예배라고 설명했다. 신천지 측은 한 해를 결산하고 신년 계획을 발표하는 ‘정기총회’를 유월절 행사와 같이 진행하고 있다.

▲ 유월절 기념예배 중인 교인들의 모습.(사진제공: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신앙인들, 하나님의 새나라 12지파로 가야”
넘을 유(逾), 넘을 월(越) 자를 쓰는 유월절은 모세 때 이스라엘 민족이 400년 종살이를 하던 애굽에서 탈출한(출애굽) 것을 기념하는 절기로 ‘재앙이 넘어갔다’는 말이며, 이는 ‘사망에서 생명으로 넘어오다(옮겨졌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모세 때의 유월절은 이스라엘 민족을 내어주기를 거부한 애굽 왕 바로에게서 이스라엘 백성을 해방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애굽 전역에 내린 열 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재앙인 ‘장자 심판(모든 살아 있는 것의 처음 난 것을 심판)’을 피해간 데서 유래됐다. 즉 모세 때의 유월절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에 따라 흠 없는 어린 양을 잡아 고기는 구워먹고 피는 집 좌우 문설주와 인방에 발라 장자 심판의 재앙이 건너 뛰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으로 이스라엘 백성은 이 유월절을 후대(후손)에게 알려 영원한 규례로 지켰다(출12:1~12, 14).

신천지 교회는 매년 1월 14일을 유월절로 지킨다. 유영주 요한지파장을 만나 오늘날 유월절의 문자적 의미와 영적 의미에 대해 들어봤다. 유 지파장은 “오늘날 신천지에서 지키는 유월절은 단순히 날짜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뜻에 의미를 두고 지킨다”고 강조했다.

― 초림 때 유월절의 의미는 무엇인가.
육적인 어린 양을 잡아 대대손손 지켜오던 모세 때의 유월절은 예수 초림 때에 와서 영적인 것으로 바뀐다. 구약의 율법은 모형과 그림자(히 10:1)로 장래의 일을 예표하고 있다는 말씀처럼 모세 때 잡았던 어린 양의 참 실체는 예수 초림 때 나타났다.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 1:29)’ ‘우리의 유월절 양 곧 그리스도께서 희생이 되셨느니라(고전 5:7)’고 하신 말씀에서 알 수 있듯이 초림 때의 유월절 어린 양은 바로 예수님이다.

그렇기에 초림 때의 유월절은 무덤과도 같았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마 23:27) 가운데서 생명이신(요 14:6) 예수님께로 나아오는 영적인 ‘유월’임을 알 수 있다.

― 오늘날 유월절의 참 의미는 무엇인가.
초림 때 생명이신 예수님의 말씀(예수님의 피와 살)을 듣고 예수님께로 나아온 자들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처럼 오늘날에도 만국을 무너뜨린 영적 바벨론에서 어린 양의 피와 증거하는 말로 죽기까지 싸워 이긴 자들이 나와 모인 곳이 있으니 그곳이 바로 구원의 처소이자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유월’이다.

예수의 재림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오늘날의 신앙인들에게 하나님과 예수님은 바벨론에서 나와 그의 받을 재앙을 받지 말라고 하신다. 만국이 사단의 교리인 음행의 포도주로 무너져 귀신의 나라 영적 바벨론이 되고, 백성들이 바벨론에 사로잡힘으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영적 이스라엘이 종말을 맞게 되니 멸망 받지 않으려면 그곳에서 나와야 한다.

모세 때 어린 양의 고기를 먹고 애굽에서 나와 구원받은 것처럼 바벨론 심판 때에도 계시의 말씀을 듣고 그곳에서 시온산으로 나아오는 것이 곧 구원받는 길이다. 바벨론에서 시온산으로 나온 자들이 하나님의 새 나라 열두 지파를 세우게 되니 이곳이 구원의 처소요, 오늘날 신앙인들이 바벨론에서 나와 가야 할 곳이다.

신앙인이라면 바로 이것이 오늘날의 유월절이요, 구원 받기 위해 꼭 찾아야 할 구원의 처소임을 깨달아 믿어야 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