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리포 해수욕장 전경.  (사진제공: 충남도청)

5월 31일, 제18회 행사 개최지 선정…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에서 ‘제18회 바다의 날’ 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충남도(도지사 안희정)는 오는 5월 31일 ‘제18회 바다의 날’ 행사 개최지로 태안 만리포 해수욕장이 국토해양부 선정위원회로부터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바다의 날’ 행사는 정부가 해양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지난 1996년 기념일을 정해 매년 5월 31일 개최해 오고 있다.

이날은 통일신라시대 한·중·일 해상을 장악했던 장보고가 청해진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되는 날로, 국민에게 해양강국 도약의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로 삼고 있다.

행사에서는 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한 민간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훈장·포장·표창 등을 수여한다.

이번 행사 개최지로 선정된 태안은 지난 2007년 서해안 유류유출사고 피해 중심지역으로, 도와 태안군, 피해지역 주민들은 절망과 죽음의 바다에서 온 국민의 정성과 노력으로 다시 태어난 ‘화합과 희망의 청정바다’를 국민에게 되돌려 주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행사 유치를 추진, 결실을 맺었다.

행사를 주관하는 태안군은 5월 31일 기념식을 열고, 같은 달 27일부터 6월 1일까지는 바다 관련 문화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태안군은 또 이번 행사를 통해 서해안 중심 관광지로의 태안의 이미지를 격상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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