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평스키장을 찾을 가족방문객이 농심 신라면 블랙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 농심)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본격적인 겨울레포츠 시즌을 맞아 대표적인 야외 편의식품인 컵라면 소비가 크게 늘어, 지난해 12월 농심 컵라면 매출이 최초로 400억 원대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겨울방학 스키장 개장과 함께 전국 각지의 겨울축제 인파가 늘어남에 따라, 추운 날씨에 야외에서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컵라면의 매출이 12월 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농심은 분석했다.

농심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자사 월별 컵라면 매출을 분석한 결과, 12월의 출고매출은 약 410억 원 수준으로 창립 이래 가장 높은 컵라면 매출이라고 밝혔다.

특히 여름철 성수기때의 매출보다도 15% 가량 높은 수치여서 컵라면이 겨울레포츠 인기 먹거리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이다.

컵라면 매출이 겨울철에 집중되는 이유로 농심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더운 여름보다 찬바람이 부는 겨울철 스키나 보드, 등산 등을 즐기며 야외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따뜻한 컵라면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한 스키장에서도 간편한 컵라면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알뜰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라고도 풀이했다.

실제로 2011년 국내 최대 편의점업체에서 전국 스키장 편의점 매출을 조사∙발표한 결과, 컵라면이 맥주, 소주, 생수, 안주와 함께 인기메뉴 TOP5에 뽑힌 바 있다.

농심은 이러한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1월 한 달간 강원도 용평스키장에서 ‘신라면블랙컵’ 2만 여개를 무료로 제공하는 고객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스키장에 마련된 야외 농심 카페테리아에서 진행되며, 신라면블랙을 직접 시식해보는 행사와 함께 푸짐한 경품이 걸려있는 룰렛 게임, 말춤 컨테스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농심은 행사기간 동안 신라면블랙컵 2만여 개를 경품으로 증정하며, 이 외에도 신라면블랙, 수미칩 등을 이벤트 선물로 제공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