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휴대폰.

휴대폰 내 터치스크린(Touch Screen) 채택률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터치스크린 패널시장 규모 역시 동반 상승하고 있다.

또 향후 윈도7 출시로 인해 모니터 부문 터치스크린 기술 적용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등 향후 터치스크린 시장 전망이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증권 봉원길 연구원은 “세계 휴대용기기 부문 내 터치스크린 패널 적용 단말기기수는 2007년 약 1.9억대에서 2011년 10.2억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약 52.4%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휴대폰 단말기는 2007년 약 1.6억대에서 2011년 9.5억대로 증가해 연간 약 55.9%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특히 봉 연구원은 국내 휴대폰 내 터치스크린 채택 비율이 올해 25%에서 2010년이 되면 3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고, 해외에서도 휴대폰 내 터치스크린 채택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터치스크린 채택률이 낮았던 모토로라가 2009년 상반기 첫 모델을 출시한 이후 하반기 중 추수감사절 시즌을 앞두고 다수의 터치스크린 적용 휴대폰을 출시할 것이다”며 “노키아 역시 2008년 4분기 중 풀터치폰을 최초로 출시했으며, 2009년 하반기 이후 터치스크린 적용 모델을 늘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터치스크린에 대한 국내 관심은 특허출원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허청 발표에 따르면 터치스크린 관련 특허출원이 2000년도에서 2005년 사이 매년 100~140건에 불과했으나, 2006년 205건, 2007년 306건, 2008년 463건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48.7%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조업이 아닌 국내 이동통신서비스 회사들의 터치스크린 출원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KTF와 SKT는 2006년 이전 관련 기술 분야 출원건수가 거의 전무하다시피 했는데 최근 3년간 KTF 26건, SKT 24건으로 조사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의 기술 출원은 터치스크린이 소비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차별화된 사양으로써 갖는 성장잠재력을 잘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며 “현재 트렌드 반영뿐 아니라 연구소와 대학 등에서도 기술개발이 활발히 이뤄져 향후 관련 분야의 출원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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