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부터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샤우팅’, 영화 ‘국가대표’, 영화  ‘킹콩을 들다’ 포스터.

불황 속, 다양한 도전기를 그린 작품들이 뮤지컬과 영화계를 강타하고 있다. 검증 받은 작품성과 오락성뿐 아니라 모두가 힘든 시기에 힘과 용기를 북돋을 수 있는 메시지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당대 최고의 스타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무명 코러스걸이 배우에 도전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열정을 깨우치게 만드는 작품이다. 험난한 배우의 길에도 희망을 놓지 않고 마침내 자신의 꿈을 이루어내는 이야기는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다면 당신도 이루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기도 한다.

1980년 초연 이후 전 세계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5000회 이상의 장기 히트를 기록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스토리가 가진 힘이라고 사료된다. 

또,  ‘캣츠’와 ‘소나기’로 성공적인 뮤지컬 데뷔식을 치룬 대성과 승리의 차기작 ‘샤우팅’은 가수를 꿈꾸는 두 소년의 꿈을 그린 작품이다. 주크박스 뮤지컬 ‘샤우팅’은 생존경쟁이 치열한 방송국을 배경으로 두 가수 지망생 소년이 스타로 발전해 가는 과정들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어떤 상황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희망찬 메시지뿐 아니라 빅뱅의 대표곡 ‘How Gee’ ‘대박이야’ 외에 기존 가요와 창작곡이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대성과 승리의 무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샤우팅’은 내달 12일부터 23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시골 소녀들의 신기록 도전기를 담아 화제가 되고 있는 ‘킹콩을 들다’는 이달 1일 개봉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킹콩을 들다’는 2000년 전국체전에서 총 15개의 금메달 중 1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휩쓸었던 시골 고등학교 소녀 역사들의 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아무것도 모르던 시골소녀들이 자신의 삶의 무게를 깨치고 아름다운 역사로 성장해 가는 과정과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결과를 만든 ‘도전정신’으로 코끝 찡한 감동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또 이달 3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국가대표’는 비인기 종목 ‘스키점프’ 선수들의 올림픽 메달 도전기를 그린 영화다. 찢어진 운동복을 기워 입어가며 대회에 나가야 하는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세계무대에서 금메달 도전에 성공한 대한민국 스키점프 선수들의 도전 실화를 담은 내용이다. 온갖 역경을 딛고 묵묵히 자신들의 꿈을 향해 날아가는 대한민국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희망 비행 스토리는 모두의 가슴을 벅차오르게 한다. ‘미녀는 괴로워’로 600만 관객을 넘긴 김용화 감독과 연기파 배우 하정우를 비롯한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 이재응 등 실력파 루키들이 만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렇게 따뜻한 희망 스토리를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힘과 용기를 선사하는 특별한 이 작품들은 올 여름 더위에 지치고 일상에 치진, 또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관객들에게 몸과 마음을 시원하게 씻겨줄 수 있는 하나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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