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정현경 기자] 악성 독감이 미국을 강타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독감이 유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미국에선 이번 악성 독감으로 100명이 넘는 사람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주 미국 122개 도시 전체 사망자 중 7.3%가 감기나 폐렴으로 숨져 공식적으로 미국 독감이 유행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센터는 미국 대륙의 80%가 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라고 밝혔다.

미네소타주에서는 27명이 독감으로 사망했고, 오클라호마주에서는 전교생 4분의 1이 독감으로 조퇴하기도 했다. 보스턴은 시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번 독감은 전염성이 강하고 기침과 고열을 동반한 감기 증세가 3주가량 지속된다.

보건당국은 독감에 걸리지 않은 사람들에게 예방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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