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리 국가 비상사태 선포. (사진출처:CNN 해당 보도 영상 캡처)

[천지일보=정현경 기자] 내분에 휩싸인 아프리카 말리에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되면서 프랑스 정부가 지원에 나서는 등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1일 아프리카 사하라 서부 국가인 말리에서 정부군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슬람 반군에 대대적인 군사 공격에 나서 반군에 점령당했던 일부 지역을 탈환했다.

프랑스는 국가 비상사태가 선포된 말리에 적극 개입해 정부군을 지원하고 있다. 말리 국방부 대변인은 국영 라디오를 통해 “프랑스, 나이지리아, 세네갈 군 등의 도움을 받아 코나를 탈환했고, 프랑스가 제공한 드론 공격 등 모든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앞서 말리에서 정부군과 이슬람 반군의 충돌이 커지자 디온쿤타 트라오레 대통령이 나서 국가 비상사태를 공식 선포했다. 말리 지원에 나선 프랑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말리는 북부를 장악한 테러세력의 공격을 받고 있다”며 “테러세력의 잔인하고 무자비한 공격이 멈추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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