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근대기 격동의 역사 현장이었던 ‘정동’

서울역사박물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정동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정동 1900’ 展을 열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대한제국기 정동 관련 유물 300여 점과 파리만국박람회 출품 유물 38점이 전시됐습니다.

100여 년 전 대한제국 시절.

당시 공사관들의 모형은 물론 의료와 교육 등 서양 문물을 전파한 외국인들의 흔적을 엿볼 수 있습니다.

또 외국인과 대한제국의 교류를 나타내는 최초의 서양식 아리랑 악보와 한국어 책도 선보여졌습니다.

지금은 덕수궁으로 불리는 경운궁.

자주독립과 근대화를 위해 노력했던 고종 황제의 홀로그램 영상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와 함께 고종이 접견례 후 외국공사들에게 베푼 연회모습이 재현돼 동서양을 조화시킨 궁중문화의 단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정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20일까지 진행됩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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