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용술 출장소장(제공: 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세 번째 ‘원샷 인사’ 단행
창구텔러→ ‘외환고수’ 과장으로, 보일러공→ 4급 과장으로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기업은행의 세 번째 ‘원샷 인사’에서도 ‘왕후장상의 씨가 따로 없다’는 인사 원칙은 그대로 적용됐다.

먼저 1986년 청원경찰로 입행해 2007년 정규직으로 전환된 후 지난해 7월 4급에 발탁 승진된 김용술 과장(51, 등촌역)은 이후 6개월간 무려 4차례나 ‘신규고객왕’을 차지하는 영업성과를 거둬 6개월 만에 다시 출장소장으로 발탁 승진됐다. 이는 통상적인 승진 기간을 8년 이상 단축한 것이다.

김 과장은 지난 한 해 동안 총 7512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2003년 창구텔러로 입행해 정규직으로 전환된 후 쉽지 않은 외환업무를 마스터해 지난해 8월 영업점 직원을 가르치는 현장 교수로 맹활약하는 등 ‘외환고수’가 된 권인영 계장(35, 삼성동)은 통상 일정보다 2년 앞서 과장 승진의 기쁨을 맛봤다.

권 과장은 특히 주경야독하면서 증권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펀드투자상담사, 부동산펀드투자상담사 등 총 6개의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기업예금 100억 원, 외환 450만 달러를 유치하는 쾌거를 거뒀다.

1991년 보일러기사로 입행해 남다른 자기개발 노력을 해온 정길수 대리(45, 개금동)는 4급 과장으로 승진했다. 정 과장도 정규직 전환 뒤 주경야독을 통해 증권펀드투자상담사, 부동산펀드투자상담사, 파생상품펀드투자상담사 등 총 5개의 금융자격증을 취득하고 책임자시험도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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