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단체 업무시설 집적화
스포츠 행정 선진화 기반마련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스포츠ㆍ문화ㆍ관광이 어우러지는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가 올림픽공원 인근에 조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는 스포츠 강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위해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성사업은 스포츠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외교력과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여러 곳에 산재돼 있는 경기 단체를 집적화해 단체 간 유기적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자 기획됐다.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는 올림픽공원의 평화의광장 인근 부지 12만 3492㎡(3만 7356평)에 건축 총면적 7만 8467㎡(2만 3736평)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올림픽회관은 일부 리모델링하고 업무시설을 증축한다.

문화부는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숙박 시설, 컨벤션홀, 상업 시설 등이 포함된 융ㆍ복합 공간을 조성해 원스톱 스포츠콤플렉스 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현재 경기 단체가 여러 곳에 분산돼 원활한 의사소통과 업무 추진에 제약이 있어 노후된 기존 올림픽회관을 리모델링해 업무시설을 추가로 증축한다. 관광객 유치와 국가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민간 자본을 유치해 숙박 시설과 컨벤션홀 및 쇼핑 등 상업시설이 포함된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또한 각종 스포츠 관련 국제회의를 유치해 국제 스포츠 네트워크를 구축해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를 국제 스포츠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는 스포츠와 올림픽을 소재로 한 특화된 소마미술관을 확충한다. 여기에 태권도공연장인 케이아트홀, 대중 공연의 핵심인 체조경기장ㆍ올림픽홀, 뮤지컬 전용 공연장인 우리금융아트홀 등과 연계해 문화와 역사, 관광이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만들어진다. 

2016년 조성 사업이 완료된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는 이후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복합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이번 조성사업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글로벌 스포츠 중심국가, 그리고 융ㆍ복합 스포츠 행정 선진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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