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한·호 선교 120년 및 출판 감사예배를 드렸다. ⓒ뉴스천지

세계한인교류협력기구(W-KICA)와 국회인권포럼은 17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한·호 선교 120주년 기념 및 출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번 감사예배는 120년 전 선교의 사명을 띠고 낯선 조선 땅에 발을 내딛은 호주 최초의 한국 선교사였던 조지프 헨리 데이비스 선교사와 겔슨 엥겔 선교사의 육필일기 ‘쥬야 나를 불샹이 넉여 도아 주쇼셔(크리스찬리뷰)’ 출간 및 호주의 한국 선교 120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흔히 조선 땅에 온 선교사라 하면 미국을 제일 먼저 떠올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서울에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언더우드가 있었다면 부산 경남에는 호주 장로교 선교사 데이비스와 엥겔이 있었다.

이와 같은 사실을 접하게 된 호주 ‘크리스찬리뷰’ 권순형 대표는 호주

▲ ‘쥬야 나를 불샹이 넉여 도아 주쇼셔’를 출판한 호주 크리스찬리뷰 권순형 대표. ⓒ뉴스천지
미첼 도서관에 이들 선교사의 일기 원본이 소장된 것을 처음 발굴해 책으로 엮어내게 됐다.

권순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20년 전 호주에서 한·호 선교 100주년 특집기사를 준비하면서 호주 한인교회의 역사를 글과 사진으로 남겨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면서 “호주 선교사들의 활동지역인 경남 부산지역을 취재하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되고 오늘의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책은 한·호 주요 공공도서관과 신학교에 보낼 예정”이라며 “이 책을 보면서 신앙을 다시 점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조지 알렌(George Allen) 전 미국상원의원은 “한국을 포함한 모든 나라에 하나님의 축복이 계속되기를 바란다”며 “오늘의 이 자리가 한국과 호주 간 우호증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 외에도 김영진(W-KICA 상임대표) 장로, 황우여(국회조찬기도회장, W-KICA 공동회장) 장로가 축사했으며, 강병도(창신대학교 총장) 장로가 서평을 전했다.

▲ 권순형 대표에게 김영진 장로, 소강석 목사가 공로패를 전달했다. ⓒ뉴스천지

 

한·호 선교 120주년 기념.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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