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학생들 교육기회확대를 위해 다시 개최할 것”
▲ 제3회 한국청소년모의유엔 단체사진

[천지일보=고영찬 시민기자] 지난 4일부터 부산 해운대 아르피나 유스호스텔에서 개최된 ‘제3회 한국청소년모의유엔’이 6일 폐막식을 가졌다.

한국청소년모의유엔(KAYMUN)은 청년희망연대(대표 고영찬)가 주최하고 전국학생사업단(단장 최창영)이 주관한 전국 규모의 모의대회이자 지역대회다.

2011년 8월 대구에서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유엔 고유의 회의방식을 고집하며 연간 300명 가량의 학생들을 배출하고 있으며 2회 대회부터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다. 이번 3회 대회는 전국에서 총 150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이번 모의유엔의 의제는 안전보장이사회 ‘테러확산 방지대책’과 경제사회이사회 ‘빈곤구제를 위한 범국가적인 해결방안’ 그리고 인권이사회의 ‘노동자 인권에 대한 침해와 해결방안’이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김현우 사무총장은 “모의대회가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것은 지역학생들에게 기회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의식 함양을 돕고 교육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모의유엔 특별강사로 나선 손수조 새누리당 미래세대위원장은 강연을 통해 “대한민국은 생각보다 개방적인 사회다. 도전을 두려워하면 안된다. 하면 된다” 며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아주었다.

모의대회 특성상 참가 대표단 학생들은 2박3일 일정동안 잠을 최소한으로 줄여가며 새벽에도 비공식회의를 진행했다. 짧은 기간 동안 수준 높은 결의문을 도출 해야되기 때문이다.

2회 대회 사무총장을 지내고, 3회 대회 의장단으로 참여한 창원중앙고 김형기(19) 학생은 “모의대회는 학생들에게 정말 매력있는 대회다. 인맥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신감도 얻을 수 있고, 진로·진학 고민에 큰 도움을 준다” 며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진행에 큰 역할을 했던 전국학생사업단의 최창영 단장은 “모의대회가 몇 회 못가고 사라지면 학생들에게는 기회가 사라지는 것이다. 많은 것을 배워갈 수 있고 국제사회에 대한 의식을 넓힐 수 있는 모의유엔을 계속 개최 할 예정”이라며 4회 대회를 개최할 것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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