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일본·페루 등 18개국 27명 최종 선정해

[천지일보=김성희 기자] 올해 열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전시에 참여할 작가가 선정됐다.

한국도자재단(이사장 강우현)은 오는 9월 28일에 개최될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위원회 2차 회의에서 본전시와 특별전에 참여할 작가를 확정했다.

이번 행사 본전시는 ‘국제지명공모전’으로 완성작을 공모했던 기존과 달리 대륙별로 선정된 11명의 국제위원이 출품작가를 추천 지명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이번 회의를 통해 국제위원회는 ‘국제지명공모전’ 참여작가로 27명을 최종 선정했다. 미국ㆍ일본ㆍ페루ㆍ이스라엘 등 총 18개국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3~19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신청받은 특별전 ‘HOT Rookies(핫루키즈)’ 참여작가도 최종 선정됐다. 59개국에서 486명이 지원했으며, 3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해 독일ㆍ프랑스 등 8개국에서 20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HOT Rookies’는 만 40세 이하의 신진 작가만 참여할 수 있는 비엔날레 특별전이다. ‘역설의 미학’을 주제로 도예계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옴니버스형 전시를 연다.

회의에 참석한 호주 RMIT 대학교 도예과 케빈 머레이 교수는 “2013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 전 세계 국가가 예술을 통한 ‘부드러운 외교’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회의를 주관한 이인진(홍익대 도예유리과 교수) 전시감독은 “지명된 작가들의 수준이 기대 이상”이라며 “이들의 작품세계를 밀도 있게 조명해 현대도자예술의 정수를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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