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중호우로 산사태가 발생한 부산 지역에 대한적십자사가 재난구호를 펼치고 있는 현장.
16일 아침부터 시간당 90mm가 넘는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부산 지역에 긴급구호 활동이 펼쳐졌다.  

대한적십자사(총재 유종하)는 이번 호우로 인해 매몰된 부산 사하구 경동윈 그린아파트 주민들이 인근 장림여중으로 대피함에 따라 구호급식차량을 긴급 출동시켜 급식활동을 전개했다.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는 긴급대피 중인 총 267세대 800여 명 주민들의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10만 원 상당의 응급구호품세트를 전달했다.

또한 자원봉사자들은 일순간에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빠른 복귀를 위해 가재도구 정리 등의 복구 지원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재민에게 지급된 응급구호품세트는 쌀과 부식, 담요, 운동복, 취사용품, 일용품 등의 생활필수품이 포함돼 있다.

7일부터 시작된 대한적십자사의 구호활동은 16일 현재 2494가구 6046명의 이재민을 대상으로 1667명의 봉사원들이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계속하여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국지성집중호우로 인한 장마에 본사를 비롯한 전국 14개 지사에 재난구호대책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또 장마로 인한 피해에 적극 대처하고, 임·직원을 비롯한 전국 8만여 봉사원들이 비상연락망을 가동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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