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외교통상부는 8일 빌 리처드슨 전 미국 뉴멕시코 주지사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방북에 대해 “한반도 평화 안정이 증진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리처드슨 전 주지사와 슈미트 회장을 비롯한 방북단 일행 9명은 앞서 7일 중국 베이징에서 비행기편으로 북한에 입국했다.

3박 4일 일정의 방북 기간 중 이들은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배준호) 씨의 석방 문제와 식량 문제 등을 북한 당국자들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북한 일정과 관련해 외교부 조태영 대변인은 “우리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은 리처드슨 전 주지사 일행의 방북에 대해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대변인 명의의 브리핑에서 “이번 여행에 대해서는 지난번에 밝혔던 이유 때문에 여전히 ‘경솔하다(ill-advised)’고 생각한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조 대변인은 “북한 문제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에 긴밀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며 “관련 사안에서도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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