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범하스님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혜림 기자] 불교 문화재 전문가 범하 스님이 7일 지병으로 입적했다. 법랍 52세, 세수는 66세다.

범하 스님은 1947년 출생해 1973년 통도사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총무원 총무국장, 불교텔레비전 이사, 대성사 주지 등을 거쳐 대한불교조계종 통도사 성보박물관장을 지냈다.

고인은 불교 문화재 전문가로 지난 2007년 조계사 내에 개관한 불교 문화재 전문 박물관인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중앙박물관 초대 관장을 맡기도 했다. 2008년까지는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 위원을 역임했다.

이밖에 해인사·통도사·직지사 등의 성보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한국의 명찰 통도사’ ‘한국의 불화’ 등을 발간한 점이 큰 업적으로 꼽혀 국민훈장목련장과 옥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유지에 따라 법구는 기증되며 빈소는 통도사에 마련됐다. 영결식은 9일 오후 통도사 설선당에서 봉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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