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김미라 기자]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국립고궁박물관은 덕혜옹주 탄생 100주년, 환국 5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을 열고 옹주의 유품들을 공개했습니다.

덕혜옹주를 유난히 예뻐한 고종.

하지만 고종의 고명딸 덕혜옹주는 14살 되던 해 1925년 일제에 의해 강제로 일본 유학을 떠나 일본인과 정략결혼을 하게 됩니다.

이후 정신병을 앓는 등 불행한 삶을 살다가 1962년 환국 후 78세를 일기로 타계했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예복 외에 혼례 때 가져갔던 공예품과 노리개 등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또 이혼한 전 남편 소 다케유키의 본가인 쓰시마(對馬島)의 소(宗)가에 보내졌던 혼수품인 은으로 만든 찻잔 등도 선보여졌습니다.

이번 특별전에 공개한 유품은 일본 도쿄에 소재한 문화학원복식박물관과 후쿠오카에 소재한 규슈국립박물관의 소장품입니다.

덕혜옹주의 일생과 당시 대한제국 황실의 생활을 조명해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27일까지 열립니다.

(영상취재/편집: 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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