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부동산114)

중소형 비중 74%, 택지지구서 46% 집들이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올해 1분기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직전 분기보다 절반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실수요자들의 전셋집 구하기는 여전히 쉽지 않을 전망이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 입주하는 새 아파트는 3만 2526가구로 지난해 4분기(5만 4182가구)보다 2만 1656가구가 감소한다. 다만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63가구가 늘었다.

전용 85㎡ 이하의 중소형 새 아파트 물량은 2만 4222가구며 이는 1분기 입주물량 중 74%로 전년 동기 대비 10%p 높은 수준이다.

특히 1분기 입주 물량 중 김포한강신도시, 서초우면 2지구, 인천 청라지구 등 택지지구에서 입주하는 물량이 전체 46%를 차지한다.

서울 수도권은 총 1만 6854가구가 입주해 지난해 4분기 대비 1만 9026가구가 줄어든다. 서울은 총 3183가구, 6개 단지가 입주하고 이 중 4개 단지가 재건축 및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는 사업장이다.

경기는 김포한강신도시, 남양주 별내지구 등 택지지구 위주로 1만 273가구가 입주한다. 지역별로는 김포 3185가구, 부천 1613가구, 성남 1567가구, 수원 1394가구, 용인 1382가구 등이다. 인천은 청라지구와 영종하늘도시 등에서 총 3398가구가 입주한다.

지방광역시는 총 1만 5672가구의 입주물량이 공급돼 전 분기 대비 14% 줄어든다. 다만 1000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고, 중소형 새 아파트도 상당해 신규 공급 부족으로 전세난을 겪었던 지역의 경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광주 북구 1772가구, 부산 해운대구 1531가구, 울산 동구 1475가구, 전남 여수 1442가구 등에서 입주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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