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수행 풍토의 새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야단법석’이 이번에는 움직이는 수행을 선택했다.

야단법석이 8월 14~18일 지리산 실상사에서 ‘정법불교를 모색하는 지리산 야단법석’이라는 행사를 갖는다. 이번 토론의 장은 조계종 소의경전인 ‘금강경’의 눈으로 초기불교에서 대승불교, 선불교, 현대불교까지를 바라보며 불교계의 각종 문제점을 낱낱이 털어놓고 대안을 모색하는 난상토론의 시간이 예상된다.

주제발표에 나선 스님들의 면면을 보면, 조계종 내외에서 신망이 두터운 무비스님(전 조계종 교육원장)과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혜국스님, 인도·티베트 등에서 고행을 한 향봉스님, 도법스님이 토론에 나선다.
 
도법스님(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은 “한 곳에 머물며 수행하는 기존 선원들과 달리 역사적 현장의 길을 걸으며 수행자의 삶과 역할에 대해 치열하게 대화하고 토론하는 수행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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