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오지에서 평소 문화혜택이 적었던 38명의 아산초교 학생들을 위해 메리츠 걱정해결단은 1박 2일 동안 서울에서 뮤지컬 공연과 직업체험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제공: 메리츠화재)

창립 90주년 맞아 ‘90가지 걱정해결 프로젝트’ 실시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메리츠화재가 창립 90주년을 맞아 전국에 있는 소외이웃들의 걱정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9월 출범한 ‘메리츠 걱정해결단’이 90호 걱정 해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특히 걱정해결의 마지막 90호는 메리츠화재와 똑같이 1922년에 설립돼 90년의 역사를 지켜온 산간도서 벽지의 아산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신나는 1박 2일을 선물한 것이었다.

아산초등학교 38명의 학생들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1박 2일의 일정으로 서울에 올라와 어린이 뮤지컬 ‘호두깍기 인형’ 관람과 직업테마파크 키자니아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패밀리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식사도 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로 90주년을 맞이한 메리츠화재의 가장 큰 고민은 ‘우리들만의 잔치’가 아닌 ‘고객과 같이하는 90주년’을 만드는 것이었다. 획일화된 나눔 경영이 아닌 소외계층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는 나눔 경영 활동을 하고자 지난 3월 사랑의 복지재단,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와 ‘걱정해결 프로젝트’ 협약식을 체결했다.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첫발은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의 90가지 걱정을 해결해주는 ‘90가지 걱정해결단’의 출범이다. 이를 위해 전국 5대 지역(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 걸쳐 메리츠화재 임직원, 영업가족 및 지역 내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90명의 ‘걱정해결단’을 결성했다.

그리고 각 지역의 경찰관계자 및 메리츠화재와 자매 결연을 맺은 복지단체들과 함께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접수받아 그 중 90개의 사연을 선정, 생계비·주거비·의료비·장학금 등의 지원을 실시했다.

실제 걱정해결단은 어르신, 다문화가정, 소외이웃, 청소년, 장애우 등 연령이나 계층에 무관하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 나섰다. 또한 수도권뿐만 아니라 각 지방의 사연을 고루 접수 받아 전국의 다양한 지역을 직접 방문해 함께 걱정을 나눴다.

걱정해결단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어려운 상황을 벗어나 삶의 희망을 찾았다는 기쁜 사연들도 있었지만 안타까운 사연들도 있었다. 단순 생계비 지원에 나섰다가 할머니의 수술비가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병원비까지 모두 지원해 지금은 할머니가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는 한 중학생 소년가장의 사연은 모두에게 행복 나눔이라는 의미를 깨닫게 해 주었다.

하지만 걱정해결 사연으로 선정됐음에도 미처 지원 받기 전에 운명을 달리한 어르신의 사연은 모두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메리츠 걱정해결단은 어르신의 장례비를 지원함으로써 남아 있는 유족의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는 것으로 대신했다.

메리츠화재는 앞으로도 ‘고객 섬김’과 ‘행복 나눔’의 진정한 실천을 위해 내년부터 걱정해결 프로젝트를 더욱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또 메리츠화재의 핵심 경영 이념인 나눔 경영이 기업 문화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메리츠화재 기업문화혁신팀 관계자는 “창립 90주년을 맞아 시작한 걱정해결단은 전국에 있는 소외 이웃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내년부터는 더욱 확대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책임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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