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5일 윤증현 장관 주재로 제17차 위기관리대책회의를 열어 상반기 재정 조기집행 실적을 발표하고 성과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부는 6월 말까지 예산 집행관리대상 257.7조 원 중 167.1조 원, 추경예산 집행관리대상 15.1조 원 중 4.4조 원, 총 171.5조 원을 집행했다.

상반기 재정집행 현황을 보면 본 예산 집행관리 대상 257.7조 원 중 167.1조원을 집행해 연간 진도율 64.8%로 4.2%(11조) 초과 집행했다. 또 일자리 창출, 민생안정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4대 중점 관리 분야는 52.9조 원을 집행, 연간진도율 70.6%로 상반기 집행목표 63.8%(47.8조 원)를 6.8%(5.1조 원) 초과 집행했다.

한편, 올해 공사계획 11.7조 원(3106건) 중 9.3조 원(2579건)을 조기발주 했으며(연간계획대비 79.3%), 상반기에 중소기업제품 55.7조 원(연간계획대비 87.9%)을 구매했다.

윤증현 장관은 “지난해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 급락하는 경기하강을 막기 위해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기업들이 온 힘을 다해 조기집행을 추진해 당초 계획을 초과 달성했다. 이를 통해 경기회복의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그러나 내수와 수출, 고용 등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여전히 부진하고, 저소득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추경예산의 철저한 집행으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안정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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