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상호 신임이사장. ⓒ뉴스천지
중앙신도회 엄상호(66, 법명 사계) 고문이 불교인재원 제2대 이사장으로 정식 취임했다.
 
불교인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된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설 불교인재원은 14일 오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설립 3주년 기념식 및 이사장 이ㆍ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허경만 초대이사장은 명예이사장으로 위촉됐다.

취임사에서 엄상호 신임이사장은 “평소 ‘인재양성의 불사’라는 대의에 깊은 공감을 갖고 있었다”며 “미력하나마 용기를 내어 희망이 가득한 마음으로 새로운 원력을 세워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 불교에 있어 인재양성의 불사는 부처님의 힘을 입어야 하고 인내와 대원력을 지녀야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에 보은하며 초심과 진정성을 지키고 더 발전하도록 열심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큰스님은 치사에서 “종교는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장 본질적인 귀의처이며 가장 마지막의 귀의처”라며 “불교는 앞으로 더 많은 준비를 해 더욱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사회적 종교 역할에 가일층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조계종 중앙신도회 김의정 회장이 격려사를 밝혔다.

불교인재원은 이사장 이ㆍ취임식 후 설립 3주년을 기념해 조용헌 전 원광대학교 동양학대학원 초빙교수를 초청해 ‘사회적 인재와 불교적 인재’라는 주제로 명사초청특강을 열었다.

엄상호 신임이사장은 건영그룹 회장 역임, 현 건영육영재단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조계종 중앙신도회 고문을 맡고 있다.

▲ 조계종 포교원장 혜총 큰스님이 치사를 밝히고 있다.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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