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2일 말씀대집회가 열린 베를린 집회 현장(왼쪽).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이 마 13장, 마 24장, 계시록 전장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오른쪽 위). 이날 강의는 약 2시간에 걸쳐 이어졌으며 집회가 끝난 이후에는 공개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성경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동방의 빛’ 유럽 비추다
독일 및 유럽 국가 방문해
유럽 언론 주목 ‘대서특필’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세계평화를 향한 첫발. 1차 동성서행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첫 공식 해외 순회강연으로 기록됐다. 첫 행선지는 부패한 가톨릭 교회에 저항해 종교개혁을 주도한 마르틴 루터가 탄생한 나라 독일과 인근 유럽 국가였다.

이 총회장 일행은 지난 5월 6~15일(현지시각) 열흘간 유럽을 순방하며 한 시대가 가고 새로운 한 시대가 왔음을 알렸다. 이 총회장은 이에 대해 “2000년 전 예수가 성경에 예언한 내용이 이뤄지길 소망하는 신앙인에게 그 이룬 내용을 증거하는 것만큼 빛된 소식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 순방은 하나님이 바라고 원하셨던 일”이라며 “유럽에서 시작한 하나님의 역사(西氣東來)가 이제 때가 되어 땅 끝 동방 대한민국에서 이뤄졌음을 저 서방 세계에 다시 알리는 ‘동성서행’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알려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동성서행 행보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자신에 대해선 “땅 끝, 동방의 대한민국에서는 받아주지 않아 버린 돌이 됐다”며 “그 버린 돌이 유럽에서는 인정받고 환영받은 것이니 하나의 빛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목회자들이 참석한 프랑크푸르트 컨퍼런스, 베를린에서 열린 대집회 참석자들은 이 총회장을 열렬히 환영했다. 강연요청도 쇄도했다. 특히 베를린 대집회는 25개국 목사와 신앙인 4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당시 강연과 공개 질의응답 등 4시간여 동안 집회가 이어졌지만, 참석자들은 대부분 자리를 뜨지 않았다. 그리고 성경에 관한 질문을 쏟아냈다.

이 집회에 참석한 현지 칼럼니스트 수잔네 헬드는 “신약의 말씀이 이뤄져서 그것을 알려준다고 해서 놀랐다. 그동안 말씀을 찾아 교회를 전전했는데 (말씀을) 채우지 못해 갈급했던 마음을 채워주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 베를린 집회 후 라이프치히TV가 이만희 총회장을 인터뷰하고 있다. 이 방송은 이날 인터뷰 후 뉴스 타임과 재방송을 통해 집회 현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도했다(위쪽). 1차 동성서행이 이뤄진 지난 5월 11일 이 총회장은 포츠담에서 메지에르 전 동독 총리와 만나 남북 통일에 대해 논의했으며(가운데) 수도원에서 콜룸반 루저 수도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현지 언론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다. 독일 라인마인TV를 비롯해 여러 언론이 프랑크푸르트 성경 컨퍼런스와 베를린 대집회를 집중 보도했다. 인터뷰도 이어졌다. 라인마인TV 방송은 이 총회장의 강연에 대해 “요한계시록의 새로운 해석은 성경을 알고자 하는 모든 사람에게 성경을 이해하는 길을 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라이프치히 TV방송은 이 총회장의 이름을 ‘빛’ ‘밝히다’ 등으로 뜻을 풀이해 주고 ‘동방의 빛’으로서 이 총회장의 역할을 조명하며 “한국인 이만희 씨는 평범한 기독교인이 아니다”라고 소개했다. 독일 민영 인터넷 방송 JeetTV는 대집회 실황을 인터넷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북베를린 주간신문사는 독일 예수 승천일에 맞춰 지면 절반가량을 할애해 집회 내용을 대서특필했다. 또 이 총회장은 자브뤼켄에 있는 독일 공영방송 자를란트방송국을 방문해 사장 및 문화부, 종교프로그램 담당자와 간담회를 열고 기독교 방송에 대한 논의를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만희 총회장은 1차 동성서행 기간에 주요 인사들과 회동,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독일을 통일로 이끈 옛 동독의 마지막 총리 로타르 드 메지에르 전 총리와 독일 포츠담에서 3시간가량 대담을 나눴다. 이 총회장은 메지에르 전 총리에게 통일 경험을 묻는 등 한반도 통일과 세계평화에 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15일에는 오스트리아의 괴트 바이크 수도원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이 총회장은 콜룸 반 루저 수도원장을 만났다. 공개 인터뷰를 처음 허락했다는 루저 수도원장. 그는 평소 궁금했던 성경 말씀에 관해 묻고 이 총회장은 이에 답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총회장의 첫 동성서행 행보는 전 세계에 신천지와 이 총회장을 알리는 기폭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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