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지연 기자] 파리바게뜨를 사칭한 문자메시지 사기가 그치지 않고 있어 회사 측이 다시 한 번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 14일 파리바게뜨는 자사 브랜드를 도용한 문자피싱으로 4만 원의 핸드폰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했다며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게재한 바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신고하는 등 추가 피해를 막고자 애써왔지만 최대 30만 원이 무작위로 결제되는 사례들이 발생하자 23일 재차 긴급 공지를 발송하며 주의를 당부하기에 이르렀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발송되는 문자메시지는 ‘파리바게뜨 무료 쿠폰 받기’ ‘파리바게뜨 어플 다운받고 케익 제품교환쿠폰 받으세요’ 등의 내용이며 인터넷 링크를 포함하고 있다. 인터넷 링크를 클릭하면 자동으로 가짜 어플리케이션이 다운로드되고 실행 즉시 핸드폰 소액결제가 이뤄진다.

이들은 실제 파리바게뜨 고객센터 번호인 ‘080’을 도용하는 등 다양하고 치밀한 방법으로 문자사기 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이 같은 문자를 수신할 경우 해당 인터넷 링크에 접속하지 말고 어플은 다운된 경우 바로 삭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소액결제 등으로 피해를 입은 경우는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http://www.ctrc.go.kr 대표전화 국번없이 182)로 신고하면 된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문자로 발송하는 무료쿠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하며 “최대 30만 원이라는 큰 금액의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만큼 본인뿐 아니라 가족, 지인들에게도 꼭 알려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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