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인물과 관련된 권총, 영화 속 다양한 권총들이 시대를 막론하고 한자리에 전시됐다.    

▲ 김구 선생 암살 권총 모델. (사진 제공: 전쟁기념관)

전쟁기념관은 ‘6·25전쟁 59주년’을 맞아 ‘이야기가 있는 권총 특별기획전’을 지난달 25일을 시작으로 2층 전시관에 개최하고 있다.

주최 측은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많은 권총들과 시대별로 다양한 권총들이 전시되어 권총의 발달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획전에는 우리나라 유일의 최소형 총통에 속하는 조선시대 세총통을 비롯해 14세기 초기 권총, 현대식 권총, K-5 국산 권총, 희귀 권총 등 128여점이 전시됐다.

특히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할 때 사용한 권총(M-1900)과 1914년 1차 세계대전의 도화선이 된 사라예보 사건의 권총(M-1900), 1949년 김구 선생이 암살될 당시 사용된 권총(콜트 45구경 M-1911)과 동일한 모델도 공개 됐다.

또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영화 007시리즈, 석양의 무법자, 쉬리, 투캅스 등에 나온 권총들도 전시됐다.
이 밖에도 권총에 얽힌 역사를 알 수 있는 영상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권총 사격 및 권총을 분해하고 결합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이야기가 있는 권총 특별기획전’은 9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문의) http://www.warmem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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