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롯데마트)
[천지일보=김지연 기자] 연어가 겨울 대표 생선으로 등극했다. 롯데마트는 올해 매출 순위를 집계한 결과 ‘5대 인기 생선’에 연어가 처음 이름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12월 들어 연어 매출은 송년회 등 연말모임에 파티용 먹거리로 판매가 크게 늘어 연간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다.

롯데마트가 올 1월부터 12월 20일까지 집계한 판매 순위에서 1위는 고등어, 2~3위는 갈치와 오징어. 4위는 연어, 5위는 대구로 나타났다. 탕거리용으로 많이 쓰이는 대구와 구이용 삼치보다 연어 판매량이 앞선 것이다.

가정에서 연어를 직접 조리하거나 육류 대신 연어를 스테이크로 즐기면서 냉장 연어 판매가 늘어난 점도 특징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훈제용 냉동 연어의 비중이 57%로 더 높았지만 올해는 샐러드·구이용 냉장연어 비중이 51%로 냉동연어를 앞질렀다.

가격 변동이 적은 점도 판매 신장에 한몫했다. 갈치의 경우 2010년 2800원(240g 내외)에서 올해 4500원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반면, 연어는 매년 100g 3500원으로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홍성원 롯데마트 글로벌소싱 MD(상품기획자)는 “이 같은 연어 수요의 변화를 고려해 생연어를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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