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시 ‘고마나루 웅진단’. 충청남도 공주시 웅진동 고마나루에서 백제시대 때부터 금강의 수신(水神)에게 제사를 올리던 제장(祭場). (출처: 한국민속신앙사전)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충남도(도지사 안희정) ‘2013년 자연유산 민속행사’로 6개 시․군의 민속행사가 문화재청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충남도는 22일 문화재청의 ‘2013년 자연유산 민속행사’ 지원 사업에 도내 6개 시․군의 민속행사가 선정돼 175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민속행사는 ▲공주시 ‘고마나루 웅진단 수신제’ (200만 원) ▲보령시 ‘외연도 풍어당제’ (400만 원) ▲논산시 ‘연산 오유공 위령제’ (450만 원) ▲금산군 ‘보석사 은행나무 대신제’ (200만 원) ▲부여군 ‘주암리 은행나무 행단제’ (200만 원) ▲서천군 ‘서천 마량리 당제’ (300만 원)이다.

지원금은 민속행사의 재현행사에 필요한 제사용품(제기, 제복 등) 구매, 행사 홍보물 제작 등 일체 경비로 사용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지원 사업이 사라져가는 도내 자연유산을 대상으로 하는 민속행사를 재현․발굴하고 문화재에 대한 보존관리의식을 증대시키면서 민속행사에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자연유산 민속행사’ 선정사업은 자연문화유산(천연기념물, 명승)을 대상으로 하는 수신제, 풍어제, 위령제, 대신제 등의 민속행사 재현경비 등을 지원해 주는 사업으로 향토성과 상징성이 큰 지역의 민속행사를 발굴하고 활성화하는 것 등을 목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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