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 8일 여수의 한 식당에 들어가 벽면을 뚫고 맞닿은 우체국의 금고를 턴 박모(44) 씨가 친구인 현직 경찰관과 이번 범행을 공모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2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남 여수경찰서는 20일 체포된 용의자 박 씨의 친구인 경찰관 A씨의 공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사건 발생 전 여수시 삼일동 모 우체국 인근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우체국 인근에 설치된 CCTV의 위치를 박 씨에게 미리 알려준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21일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A씨의 차량과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확인하는 등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그러나 A씨는 박 씨와의 범행 여부를 부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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