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구글이 자체 스마트폰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휴대폰 제조사 모토로라 모빌리티를 인수했을 때 업계가 예상했던 상황이다. 당시 구글은 이런 전망을 부인했다.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현지 언론들이 구글이 ‘X폰’으로 명명된 구글의 새로운 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기존 휴대폰과는 전혀 다른 특징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모토로라는 내년부터 X폰을 ‘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함께 버라이즌을 통해 공급하고 이후 X태블릿도 개발할 계획이다.

현재 데니스 우드 사이드 모토로라 CEO는 X폰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현재 방식과 전혀 다른 기술 개발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X폰 개발은 맵(Map) 전문가이자 구글의 상품 매니저였던 리오 론이 주도하고 있으며, 모토로라 기술 인력이 함께 개발 중이다. 출시 시점은 내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WSJ은 구글에 삼성전자와 같이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을 만드는 제조사와의 관계 조율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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