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민대통합 행보가 주목된다.

그동안 대선 과정에서 ‘국민통합’을 줄곧 강조해온 만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를 끌어안는 과제가 부여된 셈이다.

이번 선거는 특히 보수와 진보 진영 간 대결이 팽팽했다는 점에서 두 세력 간의 통합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박 당선인이 지난 15일 밝힌 대로 ‘국가지도자 연석회의’를 새 정부 출범 전에 열어 한반도, 정치혁신, 국민통합 등의 의제에 대해 야당 지도자와 머리를 맞댈지 관심이 쏠린다.

대탕평인사와 지역균형발전도 관심사다.

박 당선인은 학연이나 지연 등에 의한 차별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를 위해 대통령 직속 기회균등위원회를 설치하고 매년 인사균형지표를 통해 성별, 학력, 지역 등에 따른 차별인사를 없애겠다고 밝혔다.

역사관 문제 역시 남아 있다.

박 당선인은 선거 과정에서 인혁당 사건이나 유신문제 등 역사관에 대해 사과한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한 구체적인 후속조치에 나설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