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인프라코어는 20일 인천시청에서 인천 만석동 쪽방촌인 괭이부리 마을 주민의 소득원 개발을 위한 주민공동이용시설(김치제조 시설)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조택상 인천시 동구청장,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총괄사장, 송영길 인천광역시장,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사진제공: 두산인프라코어)

 

주민공동이용시설 김치제조 시설 설립 MOU 체결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와 인천시는 괭이부리마을 주민의 소득원개발을 위한 주민공동이용시설인 ‘김치제조 시설’을 설립하기로 했다. 

두산인프로코어는 인천시와 함께 20일 정오에 시장 접견실에서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대표, 송영길 인천시장, 조건호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조택상 동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괭이부리마을 공동이용시설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괭이부리마을 주민들의 소득원을 개발해 주민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두산인프로코어는 “현재 건설 중인 임대주택과 함께 주민의 안정된 주거정착과 일자리 및 소득원 지원을 통해 삶의 터전인 기존마을을 지키고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협약은 두산인프라코어와 인천광역시, 동구청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괭이부리마을 지역커뮤니티를 형성하도록 상호간 역할과 의무를 다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는 동구 만석동 9-125번지 일원에 연면적 330㎡ 2층 규모의 공동이용시설을 신축, 제공하고 인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인천시 및 동구청은 각종 인․허가와 행정지원 등 제반사항을 담당한다.

공동이용시설이 건립되면 주민이 주체가 돼 사회적기업 등을 운영하게 되며, 시민단체와 협조해 지역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괭이부리마을 마을공동체 복원사업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날 송영길 인천광역시장은 “선도 사업으로 추진하는 공동이용시설 설립, 보금자리주택사업 등을 추진하고 차후 석면슬레이트 지붕철거 정부재정지원, 국민주택기금 저리융자, 봉사단체 및 직능단체 재능기부 등을 통해 기존마을 주택개량에 대해 적극 지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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