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 지원대상국 중 최대 수혜국

[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우리나라의 대외원조 최대 수혜국은 베트남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최근까지 베트남에 제공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액은 누계 총 1조 6천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국수출입은행 하노이사무소는 한국이 지난 95년 이후 올해 11월 말까지 베트남에 1조 6312억 원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이 50개 국가에 제공한 지원액의 20% 정도를 차지하는 규모로 가장 큰 금액이다.

이 자금은 베트남 경제발전에 필요한 도로, 공항, 전력, 상하수도, 교량 등 인프라 시설 구축 사업에 들어갔으며, 대부분 사업 시행은 한국업체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업체 수는 약 2800개다.

우리나라는 내년에도 베트남에 EDCF 자금 3억 달러와 코이카 지원분 2천만 달러 등 총 3억 2천만 달러를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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