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인 고미영,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등정 후 실종
산악인 고미영,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등정 후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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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18일 히말라야 칸첸중가 정상에 오른 고미명 씨 모습.

여성 산악인 최초로 히말라야 14좌 등정에 도전 중이던 산악인 고미영 씨가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에 오른 뒤 하산 도중에 실종됐다.

고 씨의 후원사인 코오롱스포츠는 “고미영 씨가 하산 도중 11일 오후 10시 30분께 해발 6200m 지점에서 난기류를 만나 실족해 벼랑 쪽으로 떨어졌다”며 “현지 캠프에 있는 대원들이 목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또 현재 파키스탄 정부에 구조 요청을 해놓은 상태이며 회사에서도 대책회의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등정을 위해 베이스캠프에 체류 중인 산악인들이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구조단을 현지에 급파하는 방안 등을 협의하고 있다. 

고 씨와 등반 경쟁을 벌였던 오은선 등반대도 구조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오은선 등반대는 고 씨보다 몇 시간 앞서 낭가파르밧 정상을 밟고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철수 일정을 미루고 구조활동에 동참하기로 했다.

한편, 고 씨는 1991년 코오롱 등산학교로 산악에 입문해 2005년 파키스탄 드리피카(6047m) 등정을 계기로 높은 산에 본격적으로 도전했다.


2006년 10월 히말라야 초오유(8020m) 등정에 성공하고 나서 이듬해 5월 히말라야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를 정복했다.

올해 히말라야 마칼루(5월 1일), 칸첸중가(5월 18일), 다울라기리(6월 8일)를 오른 고 씨는 낭가파르밧까지 오르면서 히말라야 8000m 이상 고봉 14개 봉 중 11개 등정에 성공했다.

고미영 씨가 지난 11일 정상에 등정한 낭가파르밧(해발 8126m)은 세계 9위의 고봉으로 히말라야 고봉 가운데서도 험준한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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