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조호군 조호군한의원 원장
최근에 불면증이나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각종 스트레스가 주요원인이나 기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다.

어떤 경우에는 사소한 수면장애가 있음에도 무작정 수면제, 혹은 수면유도제에 의지하여 잠을 청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좋지 않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자연적인 방법으로 수면을 좋게 한 연후에 만약 효과가 없다면 약물복용을 고려하되, 우선은 수면제가 아닌 천연물요법이나 자연요법에 의하여 불면증을 치료해 보아야 한다.

사실 불면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으며 환자들마다 그 원인이 제각각이다. 따라서 어떠한 한가지 약물이나 치료법만으로 불면증이 치료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환자마다 그 원인에 맞게 개인별 맞춤 치료법을 확립해야만 올바르게 치료된다고 할 수 있다.

여기서는 지면 관계상 개인별 맞춤치료법을 일일이 설명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불면증이나 수면장애에 대하여 도움이 되는 사항을 점검해보기로 하자.

가장 강조하고 싶은 점은 수면전에 음주를 가급적 피하라는 점이다. 어떤 경우 술을 마시고 자야지 잠이 잘 오고 그렇지 않으면 잠이 안 온다고 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습관이다. 처음에는 음주를 하면 잠이 잘 오는 듯하지만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 나중에는 음주를 하면 오히려 잠이 더 안 들고 이쯤되면 상황은 더욱 나빠지고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저녁에 과식을 하면 잠이 잘 온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도 잘못된 생각이다. 과식을 하면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되고 가볍게 저녁식사를 하는 것이 오히려 수면에 도움이 된다.

간혹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TV, 핸드폰, 전기플러그나 전기줄 등 전자파를 방출할 수 있는 기기를 머리쪽으로 가까이 두고 잠을 청하는 경우가 있는데 인간의 뇌는 전자파에 특히 예민하여 수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기기들은 머리에서 멀리 떨어진 쪽에 놓이도록 한다.

최근에 이루어진 과학적 발견에 의하면 비타민D는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낮시간 동안에 적절히 햇볕을 쪼인다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특히 아침시간대에 적절히 햇볕을 쪼이면서 가벼운 체조 등을 한다면 인체가 지니고 있는 생체리듬이 활성화되어 저녁시간에 더욱 잠을 잘 이룰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이 경우 썬크림 등 자외선 차단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외선이 차단되지 않는 햇볕만이 인체에서 비타민D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큰 소음, 날카로운 소리 등에 예민한 경우, 즉 청각이 예민한 경우나, 혹은 이명증이 있는 경우 등에는 지나치게 조용한 곳에서 수면을 이루기 힘든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소음발생기(noise generator)등을 이용하여 적절히 자연음원을 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한 가지 환자분들께서 혼동하는 것은 운동에 대한 부분이다. 운동을 많이 하면 밤에 잠들 때 도움이 된다고 하여 지나치게 과다하게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오히려 교감신경이 흥분하여 잠을 더 못 이루게 된다. 따라서 적절히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특히 저녁시간대의 과도한 운동은 절대적으로 수면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운동은 낮시간대에 가볍게 하는 것이 가장 좋으며 저녁식사 이후에는 심한 운동을 피해야 한다.

뜸요법에 대해서 말하자면, 하복부에 뜸을 뜨게 되면 부교감신경이 강화되어 긴장이 풀어지면서 잠을 잘 이룰 수 있다. 따라서 하복부의 관원이나 기해혈에 뜸자극을 주면 수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까운 한의원 등에서 뜸요법을 받을 수 있다.

족침요법에서는 발 전체에 여러 장기 기능이 반영되어 있으므로 발바닥을 자극하여 장기기능을 좋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잠자기 전에 발바닥 마사지를 하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