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결혼 비용 마련으로 빚더미에 올라앉은 ‘허니문 푸어’(Honeymoom Poor. 결혼과 동시에 빚을 지고 가난해지는 사람)가 이슈가 됐다.

알뜰한 결혼준비를 돕는 웨딩컨설팅 업체들도 품질보다는 돈벌이에 급급해 바가지를 씌우는 일이 많아지면서 일생 한 번의 결혼식으로 평생 경제적 부담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34년간 수천 쌍의 결혼식을 진행해 온 오띠모웨딩은 웨딩업계의 폐단을 근절하기 위해 ‘신개념 웨딩문화’를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오띠모웨딩은 자체 제작한 100% 핸드메이드 드레스에 실내촬영(원판, 스냅 포함), 결혼식 당일 사진, 부케, 턱시도 등 결혼에 필요한 모든 패키지의 거품을 모두 빼 일체 추가비용 없이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 번 제작된 드레스는 최대 7명의 신부에게만 대여하고 전량 스튜디오 촬영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오띠모웨딩(http://blog.naver.com/6163wedding)의 김라파엘 원장은 “예비부부들이 행복한 가정과 미래를 설계하는 데에만 신경 쓰기도 힘든데 은행 이자 갚는데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한국의 결혼문화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예비부부들의 부담은 덜어주면서 최고 퀄리티의 결혼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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