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UN의 세계인구전망(World Population Prospects)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 인구는 4900만 명, 북한은 2400만 명으로 남북한 통합인구는 총 7300만 명이고, 세계 인구의 1.1%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나라는 중국으로 13억 5천만 명에 달하고 세계 인구는 68억 3천만 명이다. 또, 2050년이면 91억 5천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세계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은 2010년 7.6%에서 2050년이면 16.2%를 차지하게 되고, 한국 인구 중 65세 이상 비율은 2010년 11%에서 2050년 38.2%로 증가해 2050년 한국인구의 중위연령(전체인구를 연령의 크기순으로 세워 2등분한 연령)은 56.7세로 선진국 45.5세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국의 노년부양비(15~64세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 비율)는 2010년 15로 선진국(24)보다 낮으나 2030년 이후부터 선진국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2005년부터 2010년 기간 중 세계 인구는 하루 21만 7천 명이 증가했고 1초마다 4.3명이 출생, 1.8명이 사망해 2.5명씩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한국 인구는 매년 14만 7천 명(1일 404명)이 증가했고 1일 1222명이 출생, 712명이 사망했다.

또 세계 인구의 연평균 인구성장률은 1.18%이며 선진국은 0.34%, 한국은 0.30%, 북한은 0.39%인 반면 개도국은 1.37%로 나타났다.

세계 합계 출산율은 연평균 2.56명이고, 선진국 1.64명, 아시아 2.35명, 유렵 1.50명, 한국 1.13명으로 전망된다. 특히 한국의 출산율은 여타 선진국보다 낮은 수준이다. 또 기대수명은 세계평균 67.6세, 선진국 77.1세, 개도국 65.6세, 한국 79.1세로 전망된다.

한편, 통계청은 ‘2009 세계인구의 날(11일)’을 맞아 세계 및 한국인 인구현황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인구 모습을 제시하고자 이번 자료를 작성했으며, UN에서 발행되는 인구 보고서 개정주기에 맞춰 2년 간격으로 관련 자료를 작성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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