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연락망 구축 등 앞선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천지일보 전남=이지수 기자] 전라남도가 어업 재해 예방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전남도는 겨울철 각종 재해로 인한 수산 증양식시설물 및 양식생물 피해 예방을 위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등 본격적인 대책 추진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철저한 예방대책 수립과 한발 앞선 신속한 대응으로 각종 어업재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기상청은 장기 기상예보를 통해 올 겨울철 기온은 찬 대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추운 날이 많고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따라서 전남도는 도내 22개 시군에 겨울철 어업재해 예방을 위한 비상연락망을 구축한다.

또한 재해 취약시설물에 대해 자체점검과 관리자를 지정하고 양식수산물 재해 보험 가입 지도‧홍보를 통한 어가의 재해 대응력 제고 방안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겨울철 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출하 가능한 양식 수산물은 사전에 출하해 판매하도록 유도하고 강풍‧풍랑 대비 양식생물 유실 방지를 위한 보호망을 설치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대설‧한파 등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기상과 재해예방 행동요령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신속히 전파하고 관계기관 비상근무 등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양근석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품목을 현재 11개에서 2013년 4개가 늘어난 15개 품목으로 확대해 시행한다”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품목을 확대해 안정적인 어업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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