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경숙 기자]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가 오는 1월 29일부터 개최되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 후원사로서 ‘Be a fan’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Be a fan’은 스페셜올림픽 인지도 향상을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간격을 좁히고 모두가 화합하자는 취지로 글로벌하게 진행되는 캠페인이다.

공항공사는 “취지에 맞게 모두가 참여해 더욱 뜻깊고, 성공적인 스페셜올림픽 개최를 위해 ‘Be a fan’에 동참하는 것”이라며 “캠페인의 일환으로 대회기간에 전국 14개 공항 근무자들은 평창 스페셜 올림픽 세계대회를 응원하는 배지를 달고 근무한다”고 전했다.

또한 대회기간에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지적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연주단을 초청해 연주회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연주회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발달장애인의 능력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그로 인해 차별적 인식을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고자 ‘목도리 매칭 펀드’도 진행한다. 12월 말까지 옷장 속에 잠자고 있는 목도리와 장갑을 김포ㆍ김해ㆍ제주공항에 설치된 목도리 기부함에 넣으면 한국공항공사가 기부 물품 1개당 5천 원의 스페셜 올림픽 후원금으로 적립한다.

모인 적립금은 공항 인근 소음대책지역에 거주하는 스페셜 올림픽 참가선수 후원에 사용되고, 시민이 기부한 목도리와 장갑은 세탁 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항 지역주민에게 전달된다.

성시철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스페셜 올림픽 기간에 국내외 관람객이 공항을 많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공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해 평창 스페셜올림픽 세계대회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이번 대회 후원을 계기로 앞으로 국내 지적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도 개선에도 꾸준히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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