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트잉글리쉬 영어체험 프로그램에서 최원욱 군이 클레이 학습을 하고 있다. ⓒ뉴스천지

부산지역 최초로 영어전문전시회인 ‘2009 영어학습박람회’가 9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개막식을 열고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영어학습박람회는 영어 관련 산업의 발전 및 영어 교육수준 향상과 효과적인 영어학습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공교육비즈니스관 ▲유학 및 어학연수관 ▲기자재 및 서적관 ▲영어학원과 온라인영어관으로 구성돼 157부스 규모로 진행된다.

공교육비즈니스관은 글로벌빌리지, 영어도서관, 국제 중·고등학교, 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영어학원과 온라인영어관에선 전화영어와 화상영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박람회에 참석한 하현이(38, 해운대구 반여1동) 씨는 “자녀가 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방법을 알고자 참석했다”며 “집에서 영어 동화를 들려주는데 박람회에 영어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좋았다”고 전했다.

아들 최원욱(장산초 2학년) 군은 “아트잉글리쉬에서 클레이(칼라점토)로 색을 만들면서 영어로 대화할 수 있어서 재미있다”며 영어체험학습에 대한 흥미를 보였다.

아트잉글리쉬 조선용 원장은 “클레이 학습은 점토를 이용해 아이들이 손으로 만지고 생각하며 영어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부대행사로는 초·중등 영어듣기·말하기 평가, 잉글리쉬북카페, 영어골든벨, 글로벌빌리지 견학 셔틀버스, 누리마루 견학 원어민 영어체험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전시회 기간 중 EBS 영어 명강사인 아이작 더스트의 영어학습방법에 대한 강연도 예정돼 있어 관람객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2009 영어학습박람회’는 부산시와 부산MBC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미국 영사관, 주한캐나다 영사관, 주한호주대사관 교육부가 후원한다.

한편, 영어학습박람회는 친환경 전시회를 표방해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로 카펫을 설치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 자재를 사용해 부스를 설치했다.

아울러 청년 취업난 해소에 일조하기 위해 영어강사 구인구직행사,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원어민과의 취업영어면접 등 공익적인 역할도 중요시 여기고 있다.

▲ 엘엔비영어 부스에서 영어듣기평가에 어린이들이 참여하고 있다. ⓒ뉴스천지

▲ 박현영의 영어 말하기 부스에서 아이들이 원어민과 화상으로 대화하고 있다.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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