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정부는 13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관련해 “대가가 따라야 할 것”이라며 경고하고 나섰다.

이날 외교통상부 조태영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북한이 이번에 국제사회의 경고와 우려표명에도 불구하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는 명백한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국제사회의 평화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조태영 대변인은 특히 “우리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 안보리 결의를 무시한 것과 관련해 지난 4월보다 더욱 진전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진전된 조치’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선 “안보리 회원국들 간 협의 절차가 남은 현 단계에서 우리 정부가 이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또한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선 “정부로서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그런 도발 행위를 다시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