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랑재단, 도시광산화운동본부 출범식 가져

▲ 국제사랑재단이 도시광산화운동본부 출범식을 갖고 환경지키기에 나섰다. ⓒ뉴스천지

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이 7일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서울특별시와 함께하는 도시광산화운동본부 감사예배 및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환경지키기에 나섰다.

도시광산화운동본부(본부장 안영로 원로목사, 이하 운동본부)는 앞으로 교회와 가정과 이웃을 중심으로 우리 주변에서 방치되고 버려지는 휴대폰 및 폐가전을 수거함으로써 가전제품 속에 있는 금, 은, 구리 등 귀중한 자원이 효과적으로 재생산되도록 돕는 일을 하게 된다.

또한 도시광산화사업이 지속적인 운동으로 펼쳐지도록 전국에 있는 교회와 연결하는 것은 물론 서울시와 공동사업으로 진행되는 ‘도시광산화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 전액을 불우하고 취약한 계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본부장 안영로 목사는 “생명도 살리고 환경도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하나님의 아들, 딸이 함께하길 바란다”면서 “시골사람으로 듣도 보도 못한 일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이니 기도하면서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목사는 “잎사귀만 무성하고 열매가 없는 나무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서울시에 있는 모든 교회와 학교가 적극 동참해주기를 부탁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금광석 1t에는 5g 정도의 금이 있지만 개인PC는 52g, 핸드폰에서는 400g의 금을 추출할 수 있다”며 “금이 다량 포함되어 있는 폐가전제품 수집에 국제사랑재단 도시광산화운동본부가 함께해 힘이 된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 또한 “환경오염방지와 폐가전제품 수집에 구청장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환경가꾸기에 적극 동참할 뜻을 내비쳤다.

이광선 목사는 “제가 어렸을 때 동네 어른들이 개똥이며 소똥, 말똥을 모아 퇴비로 만드는 걸 봤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환경까지도 생각한 지혜로운 행동이었다”며 “지금의 ‘도시광산화사업’이 바로 그 옛날 개똥, 말똥, 소똥을 모으는 일이 아닌가 한다. 환경을 살리는 일에 동참한 여러분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축사했다.

한나라당 보건복지위원 정미경 의원은 “도시광산화사업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민주당의 김영진 장로님과 김삼환 목사님이 일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다”며 “하나님의 일을 즐거운 마음으로 하는 분들이기에 이 운동에 믿음을 갖고 있다”고 격려했다.

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국제사랑재단은 식량난과 빈곤으로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단순한 식량보내기 운동만이 아닌 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일을 하고 있다”며 “서울시와 함께하는 도시광산화사업 역시 환경을 살리고 자원을 재활용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도시광산화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은 교회가 지역에서 ‘사랑실천’과 ‘환경지킴이’의 역할을 감당하는 데 선봉의 역할을 할 것을 다짐하는 출범선언문 낭독으로 마무리됐다.

▲ 명성교회 월드글로리아센터에서 도시광산화사업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뉴스천지

▲ 국제사랑재단 이사장 이승영(새벽교회, 오른쪽에서 세번째) 목사와 할렐루야그린골프단 백성기(오른쪽에서 두번째) 목사, 도시광산화운동본부 홍보대사로 임명된 가수 민혜경(왼쪽에서 세번째) 씨. ⓒ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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