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1호선 열차 안.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노조가 오는 11일부터 파업 돌입을 예고한 가운데 이와 관련 10일 최종 협상을 한다.

서울메트로와 노조는 10일 단체협상을 놓고 서울모델협의회 중재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을 통해 최종 협상을 벌인다.

양측의 최종 협상이 실패되면 노조는 오는 11일 오전 4시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노조는 파업을 하더라고 필수인원은 근무를 하는 합법적인 파업을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지난 5~7일 실시한 쟁의행위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총 조합원 8118명 중 7225명이 투표에 참가, 63.45%인 4584명이 찬성함에 따라 파업을 결정했다.

노조는 61세에서 58세로 단축된 정년을 공무원의 정년과 연동해 재연장하기로 단체협약을 4차례 맺었지만 여전히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서울메트로 측은 단체협약 상 ‘정년 연장은 공무원의 정년연장과 연동해 추진하다’고 돼 있으며, 정년을 연장할 경우 장기근속자의 인건비가 앞으로 5년간 약 1300억 원 정도 추가 소요된다며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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